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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와 묵상

[예배팀] 찬양 가사의 중요성

지누투스 2025. 2. 14. 20:34

찬양 가사의 중요성

작년 11월부터 오랫만에 찬양팀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찬양팀이 있었고, 찬양 인도를 하였지만,

찬양팀으로 모여서 기도하고, 교제하고, 연습하는 그런 모임은 없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그리고 싱어로 구성된 팀이고,

건반 반주에 숙련된 집사님이 계셨기에

주일 당일의 최소한 연습만으로 진행했습니다.

 

청년들 중에 예배와 찬양에 열정을 가진 친구들을 모아서

작년 11월 새롭게 찬양팀을 리바이즈 했습니다.

드럼과 베이스로 섬기길 원하는 친구들입니다.

연주가 능숙하지 않기에 합주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배 팀 자체가 처음인 친구들도 많았기에, 

예배와 찬양에 대해 교육하고 세워가는 일도 필요했습니다.

단순히 찬양팀은 노래하고 반주하는 밴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를 가르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하는 일 중에 하나는, 

곡에 대한 묵상과 곡 해석 훈련입니다.

 

원곡자가 지향하는 바를 완전히 짚을 수는 없겠지만, 

그 바탕이 되는 성경 말씀과 가사의 맥락을 통해, 

찬양이 지향하는 바를 재구성하고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찬양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찬양의 분위기는 템포와 리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가사의 정황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가사를 이해하고, 묵상하여, 

그 노래를 통해 하나님께 어떤 마음을 올려드릴지, 

또 하나님의 어떠심을 선포하고 나눌지, 

고백하는 것인지, 

선포하는 것인지,

자랑하는 것인지,

격려와 위로하는 것인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인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과 긍휼을 나타내는 것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찬양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 "기대" 찬양을 부르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정말 "ㅏ"다르고 "ㅓ"다르다가 문자적으로 적용되는 케이스입니다.

 

중간에 pre-chorus 부분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네 안에 있는 주님 모습 보네 그분 기뻐하시네"

 

그런데, 자막에는

"내 안에 있는 주님 모습 보네 그분 기뻐하시네"

이렇게 뜹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릅니다.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네 안에"라면, 노래하는 사람이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형제 자매를 보며, 그들을 향해 축복하고 격려하며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안에"라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주님의 형상, 주님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점 하나를 잘 못 붙이고, 

잘못 이해하면, 

전체적인 방향이 다르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음악적인 분위기에 끌려가지 말고, 

음악이라는 도구에 진리를 담아,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찬양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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